중국 광고법 개정에 따른 프라우덴의 대응
2017-05-19
지난 2월, 베이징 시의 롯데마트 충원먼 분점은 44,000위안(약 75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불법 광고물 부착, 즉 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이다.
세계 최대의 13억 인구수, 세계 4위의 넓은 국토를 바탕으로 최근 20여 년간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룩한 중국은 전 세계 경제 규모(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였다.
<2017년 국내총생산(GDP) 예측>
출처: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중국 사회의 빠른 변화에 따라 정부의 정책과 규제가 신설되거나 변동되기 때문에, 중국과 거래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어야 한다. 중국에서 상품 판매나 광고 시에 지켜야 할 중국 광고법 개정 내용에 대해서 알아본다.
중국 광고법 개정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1995년부터 20여 년간 사용하던 기존 광고법을 전면 개정, 새 버전의 <광고법>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광고 규칙의 증가와 정비
2. 허위광고의 정의와 전형적인 유형의 규정
3. 광고대행 주체(광고모델)의 법률적 의무와 책임 규정
4. 담배광고 배포의 금지
5. 미성년자의 광고관리에 관한 규정
6. 인터넷 광고에 관한 규정
7. 대중미디어 매체의 광고 배포행위의 관리감독수준 강화
8. 공익광고의 증가와 광고법 조정 범위의 확대
9. 광고의 관리감독부서의 감독관리책임 강화
10. 법률책임의 강도 강화
이 중 중국에서 의류 등 완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2. 허위광고의 정의와 전형적인 유형의 규정”에 관한 내용을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본다.
최상급 표현 금지
상품 설명 및 광고 문구에 최상급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중국의 광고 문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식어인 ‘국가대표급’을 의미하는 ‘국가급(國家級)’과 세계적 수준을 뜻하는 ‘세계급(世界級)’, ‘최고·최고급(最高級)’, ‘제일 좋은(最佳)’ 등도 광고법에 저촉된다. ‘최고’를 나타내거나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사용할 경우 최소 20만 위안(약 3,6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절대(绝对)’, ‘최신(最新)’, ‘유일한(唯一)’ 등의 단어도 사용할 수 없다.
광고에서 사용할 수 없는 극한 수준을 나타내는 단어들
国家级, 世界级, 最高级, 最佳, 最大, 第一, 唯一, 首个, 最好, 最大, 精确, 顶级, 最高, 最低, 最具, 最新技术, 最先进科学, 国家级产品, 最便宜, 最新, 最先进, 最大程度, 最填补国内空白, 绝对, 独家, 首家, 最新, 第一品牌, 金牌, 优秀, 最先, 顶级, 独家, 全网销量第一, 全球首发, 全国首发, 世界领先, 顶级工艺. 最新科学, 最新技术, 最先进加工工艺, 最时尚, 极品, 终极, 顶尖, 最受欢迎, 王牌, 冠军, 第一(NO.1, Top1), 极致, 永久, 王牌, 掌门人, 领袖品牌, 独一无二, 绝无仅有, 前无古人, 史无前例, 万能
<최상급 표현을 사용한 중국 광고>
一流(일류) 등 최상급 표현이 사용되었다.
이미지 출처: china.com
프라우덴의 대응
프라우덴이 완제품 출고 국가에 따라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 행택은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가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최고, 우수 등의 최상급 표현은 국내 광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수식어로서, 이를 중국어로 직역하여 사용할 경우 중국 광고법에 위배 될 여지가 있다. 프라우덴은 현지 법무팀의 감수를 거쳐, 중국어 행택의 최상급 표현을 일반적인 표현으로 모두 수정하였다.
<중국 광고법에 맞게 수정한 프라우덴 중국어 행택>
最, 绝对, 无与伦比 등의 최상급 표현을 삭제하고 문장을 다시 구성했다.
또한 완제품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경우에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의 택이 출고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혹시 모를 혼선을 방지하고 있다.
프라우덴의 우모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바이어는 우모의 품질뿐 아니라 마케팅 서비스까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
By 프라우덴 브랜드 파트, 이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