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의 품질 결정요소 6. 탁도 편
2019-05-14
프라우덴에서는 소비자가 현명하게 다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운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을 특집 기사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호의 ‘유지분’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탁도’를 살펴본다.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1. 조성혼합률 편 바로가기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2. 충전도 편 바로가기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3. 우모혼합률 편 바로가기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4. 블랙포인트 편 바로가기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5. 유지분 편 바로가기
‘탁도(Turbidity)’란?
물이 흐린 정도를 탁도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가공된 우모의 청결도를 알아보는 시험 방법으로, 우모를 증류수에 용출시켜 탁한 정도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불순물이 많을 경우 가시성이 떨어져 수치가 낮게 나온다.
탁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 원모의 상태: 채취된 원모의 가공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 수질: 가공 시 사용되는 수질의 종류와 사용된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 가공 시간 및 약품: 가공 시간이 길수록 탁도가 높아지며, 가공 시 사용하는 약품의 종류와 양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 보관 기간: 우모의 보관이 상당기간 지속되면 우모가 부패하여 탁도값이 낮아진다.
탁도 검사 방법(KS K 0820 기준)
1. 시료 채취(타 검사와 동일)
2. 시험 방법
1) 시료를 삼각플라스크에 넣고 20℃의 증류수100mL를 넣어 충분히 젖을 때까지 섞은 후, 증류수 200 mL를 더 넣는다.
2) 진탕기로 45분 동안 진탕(흔들어 섞음)한다.
3) 다운과 현탁액을 분리한다.
4) 거른 액을 투시도계에 채운 후 밑바닥의 +표시가 명확히 보일 때까지 배출한다. 배출 중지 후의 현탁액 높이를 검사 결과값으로 표기한다.
3. 결과 표시
3회 시험 결과의 평균값을 mm 단위의 정수로 표시한다.
<진탕하는 모습, 기계 상부의 판이 좌우로 빠르게 움직인다.>
탁도가 높을수록 좋을까?
탁도는 국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300mm 이상이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각국의 탁도 검사 기준>
그런데 이 탁도값이 과도하게 높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탁도를 높이기 위해 세척 과정에서 화학 성분이 강한 약품을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세척을 진행하게 되면 다운의 형태 유지를 위한 성분이 손실되어, 다운의 본래 기능인 보온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탁도는 더 좋은 품질의 다운을 가려내는 잣대가 아니라,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By 프라우덴 R&D 파트, 오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