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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합성 충전재 생산 공정 3. 리사이클 편

합성 충전재 생산 공정 3. 리사이클 편
2020-11-18

석유가 충전재가 되기까지의 합성 충전재 생산 공정을 지난 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지속가능한 패션의 필수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의 생산 공정을 소개한다.

합성 충전재 생산 공정 1. 원료 편 바로가기
합성 충전재 생산 공정 2. 가공 편 바로가기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는 원재료를 석유에서 직접 뽑아내는 버진 폴리에스터(Virgin Polyester)와 달리, 버려진 생수병 등 페트병(PET)을 수거하여 만든 소재이다. 페트병을 녹여 원사로 만들고, 이를 충전재로 만들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가 된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성인 재킷 1벌을 만들 경우 평균적으로 500㎖ 페트병 10개가 재활용된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의 장점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면 원자재의 석유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페트병의 매립 양을 줄여 토양, 공기, 수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생산 시 버진 폴리에스터에 비해 물과 전기 등 자원을 30% 이상 절감하여 더욱 친환경적이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의 생산 공정은?

1. 수집(collecting)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페트병은 재활용품 수거 업체에 의해 대량으로 수집된다. 페트병은 몸통(PET), 뚜껑(HDPE), 라벨(PP)로 구성되는데, 이 중 몸통 부분이 재활용에 사용된다.
수집된 페트병에서 먼저 이물질과 라벨을 제거한다. 라벨이나 접착 본드 등이 남아있으면 실로 뽑았을 때 실이 뚝뚝 끊어지는 불량이 발생하게 된다. 페트병의 뚜껑은 HDPE 재질로, 별도로 처리해야 하므로 이 단계에서 뚜껑도 분류한다.

<페트병의 구성 요소와 재질>

 

2. 분류(sorting)

몸통만 남은 페트병을 무색투명한 페트병과 유색의 페트병으로 구분한다. 무색의 페트병은 가공이 용이해 최우수 등급으로 구분된다. 충전재의 원사는 이 무색 페트병 원료로 만들어진다.
유색의 페트병은 기타 플라스틱 제품이나 가구, 산업용 솜 등으로 재활용된다.

 

3. 분쇄(crushing)

분류된 페트병을 압축 후 분쇄기를 통해 잘게 부순 플레이크(flake) 형태로 만든다. 크기가 작아지고 표면적이 넓어져 다른 형태로의 가공이 용이해진다.

 

4. 세척(washing)

플레이크를 세척하여 이물질을 최종적으로 제거한다.

<세척이 완료된 플레이크>

 

이후의 공정은 버진 폴리에스터의 생산 공정과 동일하다.

합성 충전재 생산 공정 2. 가공 편 바로가기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의 전체 생산 공정>

 

<페트병이 충전재가 되기까지의 형태 변화>

 

 

신클라우드는 엄격한 공정을 통해 분류된 투명 플라스틱병을 원료로 사용해 충전재의 색이 균일하고 밝은 빛을 띠며, 유색 원료 대비 가공이 용이해 부드럽고 복원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라인업의 85%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By 신클라우드 파트, 박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