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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다운 침구 냄새 발생의 원인과 해결방법

다운 침구 냄새 발생의 원인과 해결방법
2017-07-21

겨울철 사용하던 다운 침구는 세탁 후 보관하고, 얇은 이불을 꺼내는 여름 시즌이다. 그런데 세탁을 하고 난 다운 침구에서 전에 없던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심지어는 새로 구매한 제품을 꺼내자마자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다운에서 냄새는 왜 나는 것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다운에서 냄새가 나는 주요 원인은?

1.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보관한 경우
다운의 기본 성분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로, 머리카락이나 양털 등의 성분과 유사하다. 이와 같은 단백질 소재에서는 구성 성분의 특성상 습도가 높을 경우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다운 침구를 생산하거나 보관하는 환경이 고온•다습 한 경우, 습기를 머금은 다운 침구가 그대로 밀폐된 공간에 보관되면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해결방법
– 공기가 잘 통하는 공간에서 잠시 널어 둔다.
제작 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된 제품이라면, 우모 속 공기를 환기 시키고 잠시 널어 통풍을 시키면 습도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던 냄새는 줄어든다.

– 통기성이 좋은 원단에 이불을 싸서 보관한다.
구입할 당시의 비닐이나 펠트 주머니는 통기성이 좋지 않아, 장기간 보관 시에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장마철에는 정기적으로 이불을 건조 시키거나 이불 안쪽에 공기가 통하도록 작업해주는 것이 좋다.

2. 세탁 후 충분히 건조하지 않은 경우
다운 침구를 세탁할 경우, 건조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다운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할 경우 냄새가 발생한다. 온도와 습도의 조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부패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해결방법
– 건조기(Tumble Dry)를 사용한다.
건조기(Tumble Dry) 이용 시에는 건조기로 1차 건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추가로 건조한다. 손이나 수건 등을 말아서 두드려 다운의 뭉친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 빨래 건조봉, 선풍기 등을 활용하여 건조 효과를 높인다.
자연 건조(Line Dry) 이용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바닥에 뉘어 건조하되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건조 속도와 효과를 높인다. 빨랫줄의 경우 수분의 무게로 인해 다운이 한쪽으로 쏠려 뭉치게 되므로 건조가 늦게 될 우려가 있다. 2개 이상의 빨래 건조봉 또는 다운 침구를 평평하게 뉘일 수 있는 건조대를 사용한다. 올바른 세탁과 건조 방법은 여기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연 건조의 경우에는 2개 이상의 빨래 건조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다운 가공 공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경우
수조류로부터 채취된 우모는 다량의 유지(Oil&Fat)를 함유하고 있어 가공 과정에서 적절한 약품과 가공 시간으로 과도한 유지분을 제거하고 적정량만을 남겨야 한다. 유지분이 약 1.5~1.8% 정도라면 적정한 수준이다. 유지분이 과도하게 남아있을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다운이 쉽게 부패할 수 있다. 이는 냄새를 유발할 뿐 아니라 원단까지 누렇게 오염시킬 수 있는 불량 발생 원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지분을 지나치게 제거하면 다운은 탄력을 잃고 쉽게 손상되어 필파워가 저하된다. 전문 업체의 철저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이다. 이 밖에도, 생산 과정에서 육조 깃털(닭털 또는 칠면조 털)의 제거 공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각 공정 단계가 철저하고 세밀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냄새가 유발될 수 있다.

해결방법
– 투명하고 전문적인 워싱 공정을 거친 검증된 다운(브랜드)을 선택한다.
다운의 가공 공정 중 가장 핵심 공정인 워싱 단계는 다운의 품질을 크게 좌우한다. 워싱 공정이 철저하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진 다운 제품일수록 높은 품질로 사후에 냄새가 발생할 여지가 적다.

<다운 공정 중 Washing(좌) 및 Drying(우)에 사용되는 기계>

사용 도중 이미 냄새가 발생했다면?

사용 중인 다운 이불에서 이미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도해 볼 방법은 올바른 방법으로 이불을 세탁하고 충분히 건조해 보는 것이다. 그런 후에도 냄새가 남아 있다면, 제품 자체의 문제이므로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다운 이불 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다운 이불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대중화되지 않은 만큼 잘못된 상식도 많다.

1. 다운 이불은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고가의 제품의 경우 대체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드라이클리닝은 다운의 유지분을 제거하고 우모를 손상해 필파워를 감소시킨다. 이불에 물세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오염이 생긴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냄새는 페브리즈로 해결한다?
탈취 목적으로 다운 이불에 페브리즈 같은 섬유 탈취제를 뿌리기도 하는데 이는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섬유 탈취제를 뿌리면 우모 자체를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잡균의 번식을 더 빠르게 진행시켜버린다. 섬유 탈취제는 일시적인 탈취 효과를 가질 뿐, 냄새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므로, 다운 제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냄새 없는 다운 탑데오(TopDeo)

냄새 없는 다운 이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공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택이 어렵거나, 냄새에 민감한 고객이라면, 냄새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구매한 경우에는 주기적인 관리와 철저한 건조로 습기로부터 다운 침구를 보호하여 냄새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프라우덴은 냄새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일찍부터 피톤치드 코팅, 감귤 피톤치드 코팅 등 탈취 기능이 있는 특수가공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다운의 냄새 성분을 분해하여, 냄새 자체를 소멸시키는 특수 가공 탑데오(TopDeo)를 출시하였다.

<프라우덴의 탑데오 코팅 다운과 행택>

시중에 출시된 향기 다운들은 특정 향기의 성분을 다운에 뿌려, 다운 고유의 냄새를 가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경우, 다운 제품의 사용 기간이 길어지거나 반복적인 세탁이 진행되면 향기 성분이 사라져 다운 냄새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탑데오 특수 가공은 근본적인 냄새의 원인을 제거하므로 세탁을 하거나 시간이 흐르더라도 냄새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 특허 출원 중인 이 기술은 여기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By 프라우덴 리빙 파트, 이미라, 최우진, 김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