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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2014~2019 다운 판매 트렌드 분석

2014~2019 다운 판매 트렌드 분석
2020-02-19

지난 6년간, 다운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되면서 다운 충전재(이하 다운) 트렌드도 계속해서 변화해 오고 있다. 2020년을 맞아, 과거 6년간의 다운 공급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그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번 분석에 사용한 자료는 다운 업계에서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프라우덴의 내부 데이터 및 국가별 파트너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집되었다.

<다운 원료 가격 변화>

 

지속가능성 확대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많은 국가들이 지속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추어 제품을 생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책임 있는 다운 기준인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이 개발되며, 해당 인증을 획득하고 자격을 갖춘 원료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입고 기준 약 80%가 RDS 인증 다운이며 2020년에는 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보호, 작업 안전성 등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 인증인 bluesign, Higg Index 등을 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RDS 인증 원료 구매 비율 변화>

 

특수 가공 처리 감소

기능성을 위해 다운에 화학 물질로 후가공을 하는 특수 가공 처리는 감소하였다. 특수 가공의 종류는 발수(Water repellent), 발열(Heat-generating), 소취(Deodorizing)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아웃도어/스포츠 용의 발수 가공이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천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 후 생분해하여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따라 특수 가공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특수 가공을 진행하더라도 사용하는 화학 물질의 친환경성 및 가공 과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받는다.

<특수 가공 다운 판매 비율 변화>

 

 

특수 원산지 약세

전 세계 다운 원료의 80%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 이외에 헝가리, 시베리아 등의 원산지는 특수 원산지로 불린다. 특수 원산지의 다운은 지역적 영향으로 필파워가 높아 중국산보다 약 2~30%가량 가격이 높은 편이다.

특수 원산지는 다운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사용되면서 한때 수요가 높았으나, 다운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고품질 다운에 대한 기준이 원산지에서 충전도로 변화하며 그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특수 원산지 다운 판매 비율 변화>

 

구스 다운 판매량 증가

덕다운은 구스다운보다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그 사용량이 많다. 덕다운의 가격은 보통 구스다운의 40~60% 수준으로, 판매 비율은 7:3 또는 6:4 정도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이 비율이 역전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분석은 3가지로 가능하다.

첫째,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구스다운 수요 증가이다. 경제 성장으로 인해 고급 다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스다운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2016년 반등한 이후 계속해서 인상되는 다운 가격을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는 브랜드들이 다운에서 화학섬유 등으로 충전재 종류를 전환하는 경우이다.
셋째, 동물성 소재(가죽, 모피 등) 사용을 지양하기로 결정한 브랜드들이 충전재를 다운에서 화학섬유 등 다른 비동물성 제품으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해보면 전체적인 다운 시장 규모가 감소하면서 그 중 구스 다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풀이된다.

<종 별 다운 판매 비율 변화>

 

향후 트렌드는?

패션 업계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지속가능성인 만큼, 다운 트렌드 역시 같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운은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생산에 드는 에너지가 매우 적으며, 건조하고 통기성이 좋은 환경에서는 50년 가까이 보존되지만, 매립하여 미생물에 노출되면 빠른 시간 안에 생분해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이다. 프라우덴은 섬유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친환경 인증인 블루사인 인증을 획득하여 이를 가공하는 과정까지 친환경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블루사인 인증 행택이 별도로 제공되어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프라우덴 블루사인 행택>

또한 재활용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사이클 다운(Recycled Down)이 올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글로벌 리사이클 기준(Global Recycled Standard, GRS)을 통해 투명한 원료 공급과 환경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임을 보증한다. 리사이클 다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인슐레이션 소싱파트, 이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