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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7. 냄새 편

다운의 품질 결정 요소 7. 냄새 편
2019-08-09

프라우덴에서는 소비자가 현명하게 다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운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을 특집 기사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호의 ‘탁도’에 이어, 마지막으로 ‘냄새’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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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Odor) 검사’란?

다운 특유의 냄새, 곰팡이나 약품 냄새와 같은 불쾌한 냄새의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이다. 다운의 주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인 케라틴(Keratin)으로, 사육 과정에서의 유지분으로 인해 우모 특유의 냄새가 존재한다. 가공 과정에서 적절한 약품으로 제대로 세척해야 냄새를 최소화할 수 있다.

 

냄새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조류의 사육 방법: 자연 상태에서 방목하는 경우 유지분이 적어 대량 사육에 비해 냄새 발생이 적다.
다운 가공 방법: 다운 가공 시 세척 시간과 사용 약품의 종류, 양에 따라 냄새의 정도가 달라진다.
다운 세탁 후 건조 시간: 다운이 완벽하게 건조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냄새가 발생한다.
다운 보관 방법: 높은 습도의 환경에서 보관할 경우 냄새가 발생한다.

 

냄새 검사 방법(KS K 0820 기준)

1. 시료 채취(타 검사와 동일)

2. 시험 방법
1) 삼각 플라스크에 시료를 넣은 후 증류수 50mL를 넣어 충분히 젖을 때까지 섞는다.
2) 뚜껑을 덮어 밀폐된 상태로 37.8~40.6℃의 공기 순환식 오븐 속에서 24시간 방치한 후 뚜껑을 열어 냄새의 유무를 평가한다.

3. 평가
1) 우모 특유의 강한 냄새, 약품 냄새, 곰팡이 냄새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없어야 한다.
2) 5명의 시험자가 시향 후 3명 이상이 불쾌한 냄새를 느낄 경우 불합격으로 처리한다.

 

다운에서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다운 제품의 생산, 사용 중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취급상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이므로, 올바른 취급과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Q1. 해상 운송을 통해 봉제 공장에 입고된 다운에서 냄새가 나요.
A1. 컨테이너 안에서 해상 운송되는 동안 높은 온도와 습도의 환경에 노출되어 다운의 수분 함유량이 많아져 냄새가 날 수 있다. 다운을 팔레트 등을 이용하여 바닥에서 띄워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수일간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며 냄새가 없어진다.

<컨테이너 이동 시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Q2. 다운을 공장에 입고하여 보관하다 봉제 작업을 하려고 보니 냄새가 나요.
A2. 공장에서 다운 보관 환경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냄새가 날 수 있다. 다운 보관 창고는 자연 환기 혹은 기계 환기로 통풍이 잘되어야 한다. 실내 온도는 30℃ 이하, 상대습도는 70% 이하로 유지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조도는 500LUX 이하를 유지한다. 보관상의 문제로 이미 냄새가 발생한 경우 A1과 같이 적절한 곳에 다시 보관한다.

<다운 보관 방법>

 

Q3. 소비자가 제품 구매 후 냄새로 불만을 접수했어요.
A3. 소비자 구매 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많은 원인이 있으나 대부분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제품에 땀이 흡수된 경우: 땀 냄새와 다운 냄새가 결합하여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건조하여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과 건조를 진행한다. 다운 제품 세탁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통풍되지 않는 곳에 제품을 장기간 보관한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면 냄새가 사라진다.
③ 세탁 후 제품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경우: 다운은 부피가 있어서 겉으로는 건조된 것으로 보여도 내부에 있는 다운이 마르지 않고 뭉쳐 있거나 수분을 함유한 경우가 많다. 건조기,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내부까지 완전히 건조를 시키면 냄새는 사라진다. 손이나 수건 등으로 다운의 뭉친 부분을 두드려 풀어주는 것도 좋다.

 

위의 경우는 다운 자체의 문제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운의 채취와 사전 세척(pre-washing), 본 세척(washing) 공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발생하는 악취는 이후 추가적인 세척을 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해한 미생물이나 곰팡이, 세제 찌꺼기가 남아있을 수도 있어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외에 다운을 바르게 취급하는 방법은 프라우덴의 ‘다운 공정 매뉴얼’ 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프라우덴 R&D 파트, 오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