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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다운(DOWN) 전문가 프라우덴이 전하는 올바른 다운 제품 세탁 방법

다운(DOWN) 전문가 프라우덴이 전하는 올바른 다운 제품 세탁 방법
2016-11-21

모든 의류와 침구는 각각의 소재에 맞는 케어 라벨(Care label)을 제공한다. 이는 각각의 제품에 사용된 원단, 부자재 등의 특성을 고려한 취급 및 세탁 시 유의 사항들을 포함하지만, 대부분 원단, 즉 겉감과 안감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다운 제품의 경우, 다운 소재 자체가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잘못된 보관 및 세탁으로 인해 다운의 품질은 물론 겉감의 상태에 변형을 줄 수 있으므로 취급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잘못된 세탁으로 인해 손상된 다운을 원래의 품질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 다운 제품이 대중화되면서 세탁에 관한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다운 전문가 프라우덴이 전하는 올바른 다운 제품 세탁 방법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여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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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이염(좌)과 황변(우)>

세탁 방법: 물세탁 vs. 드라이클리닝

물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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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제: 중성 세제(예: 울샴푸 또는 다운 제품 전용 세제)
√ 물 온도: 30℃

 

① 손세탁 시, 세탁시간은 짧게, 심하게 비비지 말고 솔을 이용하거나 가볍게 눌러서 세탁한다. 헹굼은 충분히 진행하며, 탈수 시에는 뉘어서 마른 수건으로 눌러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다.
② 세탁기 이용 시, 저속 회전으로 세탁하며 탈수 시에는 탈수기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다.
※ 단, 우모가 물에 젖으면 탈수 및 건조에 장시간이 필요하므로 가능한 우모를 물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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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계 드라이클리닝

 

드라이클리닝 시, 우모의 특성인 유지분이 손상되어 성능이 저하되므로 가급적 추천하지 않는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할 경우에는 비교적 영향이 적은 석유계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

 

건조 방법: 건조기 vs. 자연 건조

다운 제품은 ‘세탁보다 건조가 더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습기에 예민한 소재이다. 다운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 할 경우 온도와 습도의 조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부패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충분히 건조하도록 한다.

건조기(Tumble Dry) 이용
①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 세탁 후 건조기를 이용하여 1차 건조한다.
② 통풍이 잘되는 곳에 추가로 건조하며 손이나, 수건이나 신문지 등을 말아서 두드려주어 뭉친 부분을 풀어준다.
※ 단, 고온의 열풍을 활용한 건조기 사용은 원단(겉감과 안감)의 수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자연 건조(Line Dry) 이용
① 건조 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물기가 장시간 다운에 접촉되어 있으면 다운의 여러 성분이 물기에 녹아 원단에 배어 나올 수 있으므로 수분은 최대한 빠르게 건조해주는 것이 좋다).
② 통풍이 잘되는 바닥에 뉘어 건조하되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건조 속도와 효과를 높인다.
※ 단, 흔히 사용하는 빨랫줄 건조 방식은 수분의 무게로 인해 다운이 한쪽으로 쏠려서 뭉치게 되므로 건조가 늦게 될 우려가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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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시, 빨랫줄에 건조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 외 주의사항: 세제 선택부터 보관까지

세제의 선택
다운의 가장 큰 화학적 특징은 알칼리에 쉽게 용해가 되는 것이다. 시중의 많은 일반 세제는 알칼리성을 띄고 있으므로 물세탁 시에는 반드시 중성세제를 이용하도록 한다. 대표적으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울샴푸가 있다. 최근 여러 업체에서 출시 되는 다운 전용 세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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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울샴푸 다운워시(좌)와 닉왁스 다운워시 다이렉트(우)>

 

원단에 따른 이염 현상
다운 제품 또한 일반 의류처럼 이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분리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일론 원단의 경우 알칼리에 의한 황변 가능성이 높으므로 밝은색 계열의 나일론 원단이라면 세탁 시 더 주의하도록 한다.

다운 제품의 올바른 보관 방법
다운 제품을 폴리백에 장기 보관할 경우, 일부 폴리백에 처리된 BHT(Butylated hydroxytoluene)와의 반응으로 황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밝은 색상의 원단은 보관 시 특히 주의하도록 한다. 다운 제품은 압축되지 않도록 충분히 부풀려진 상태에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다운은 습기에 약하므로 방습제를 함께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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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제품은 압축 보관 시, 필파워 및 보온성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출처: Rakuten Traveler Store

By 프라우덴 R&D 파트, 오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