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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달라야 뜬다 – 기능성 다운 침구 개발 열풍

달라야 뜬다 – 기능성 다운 침구 개발 열풍
2016-11-22

수면은 우리 인생의 3분의 1일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삶의 요소이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의 찌꺼기가 사라진다. 2, 3일만 수면을 취하지 않아도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은 제일 조금 잠을 자는 나라 중 하나다. 2016년 AIA생명의 아태지역 15개국 대상 조사 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3시간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수면 시간 하락과 관련 질병 확대

짧은 수면시간 때문일까.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수면장애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09년 26만5090명에서 지난해 45만5900명으로 6년 만에 약 72%(19만810명)가 늘어 연평균 9.4%의 증가율을 보이며, 연간 진료비는 5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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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환자 수(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포함)>
자료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차별화를 위한 기능성 침구 개발 가속화

최근 위와 같은 사회적, 환경적 영향으로 수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침구 외 수면 관련 용품뿐 아니라, 모바일 앱, 수면 카페, 숙면 테라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수면 관련 제품 시장은 연 1조~1조5000억 원 규모이고 계속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볍고 따뜻해 숙면에 가장 적합한 침구류로 꼽히는 다운 침구 역시, 이러한 바람을 타고 2014년 이후부터 빠르게 대중화되어가고 있다. 백화점은 물론 홈쇼핑을 통해 해외 다운 침구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올해에는 국내 대규모 침장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다운 침구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렇듯 다운 침구 시장의 경쟁 심화는, 차별화를 모색하기 위한 기능성 다운 침구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우주복 소재 활용부터 경량성 극대화까지, 기능성 다운 침구 개발 사례

대표적인 사례는 신소재와의 결합이다. 일례로 미국 우주항공국 나사(NASA)의 인증을 완료한 신소재 ‘아웃라스트(Outlast)’를 사용한 침구가 여러 브랜드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아웃라스트(Outlast)는 몸에서 열이 발생하면 원단이 열을 흡수해 보관하고 추울 때는 열을 방출해 체온을 조절하는 최첨단 소재로, 우주복에 적용된 기술이다. 기존에는 여기에 폴리에스터(솜)를 충전한 침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다운 베개, 이불, 토퍼 등에도 활용되며 숙면을 위한 최적의 온도 유지를 돕는 기능성 침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_5_2<아웃라스트 원단을 활용한 소프라움 쿨스킨 베개>
이미지 출처: 소프라움

올 11월, 소프라움에서는 체형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 롤링 구스 필로우(Rolling Goose Pillow)를 출시했다. 고정된 자세로 인해 목이나 어깨 등 신체에 무리가 올 수 있는 일반 베개와 달리, 다양한 형태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므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수면 자세를 자유롭게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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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스몰 페더(600g, 하단)으로 충전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소프라움

목뿐 아니라 몸 전체를 지지하고 잘 수 있는 바디필로우도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일자형부터 ㄱ자형, U자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어떤 형태의 제품이든 몸 전체를 감싸 안고 잠을 잘 수 있어 수면 시 허리에 부담이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부드러운 다운과 페더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중을 분산시켜 지지해 주기 때문에 임산부용 베개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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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다운 바디 필로우>
이미지 출처: 알리바바

다운의 가벼움을 극대화한 제품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홈센터(Home center: 각종 생활용품부터 목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DIY 제품들을 판매하는 대형 종합 마트)인 카인즈(CAINZ)의 2016년 굿 디자인 수상작인 ‘슈퍼 라이트 다운 이불(スーパーライトダウン掛ふとん)’은 더 가볍고, 더 따뜻한 이불을 추구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제품 중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원단의 무게를 줄여 동일한 사양의 이불 대비 약 50%의 무게를 자랑한다. 덕 다운 900g이 충전된 가정용 제품과 야외 스포츠와 비상시 휴대 가능하도록 제작된 덕 다운 450g의 휴대용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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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라이트 다운 이불>
이미지 출처: 카인즈

By 프라우덴 리빙 파트, 최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