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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RAUDEN

베스트부터 반팔 티셔츠, 침낭까지 – 다운 웨어의 변신은 무죄

베스트부터 반팔 티셔츠, 침낭까지 – 다운 웨어의 변신은 무죄
2016-11-22

헤비 다운의 열풍이 사그라지면서 2015년 겨울부터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경량 혹은 초경량 다운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리고 2016년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국내 매장 곳곳에서는 이제는 ‘재킷의 형태’에 머물지 않는 다운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이어드용 베스트부터 풀오버 셔츠까지, 재킷의 형태를 벗어 던진 다운 의류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다운 의류로 점퍼나 재킷만을 떠올리던 시기는 지났다. 국내외 브랜드들은 코트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아우터를 착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베스트(vest)나 셔츠(shirts) 형태의 레이어드가 가능한 풀오버(full over) 다운 의류들을 출시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유니클로(Uniqlo)의 ‘울트라 라이트 다운 베스트’다. 옷깃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얇고 가벼워 코트나 재킷과 함께 입어도 껴입는 듯한 느낌이 없이 깔끔한 핏을 완성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제품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에서 출시한 ‘다운 풀오버 셔츠’다. 최근 출시한 ‘다운 스냅 티 풀오버’는 스냅 버튼을 활용하여 입고 벗기가 쉽게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600필파워 이상의 다운과 함께 방수 원단을 사용하여 실외에서의 활용성도 높였다.

 

1_4_1<유니클로의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브이넥 베스트(좌)와 파타고니아의 다운 스냅 티 풀오버>
이미지 출처: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파타고니아 온라인 스토어

사실 이러한 스타일의 다운 의류들은 일본 내에서도 몇 해 전부터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몽벨(Montbell), 데상트 얼터레인(DESCENTE ALLTERRAIN), 피엘라벤(Fjallraven)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반팔, 침낭 등 다양한 형태의 풀오버 셔츠를 출시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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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다운 의류들>
1. 몽벨에서 2015년 출시한 반팔 스타일의 ‘다운 풀오버 티셔츠’. 국내 직구족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미지 출처: 몽벨 일본 온라인몰)
2. 데상트 얼터레인의 ‘다운 롱 슬리브 풀 오버 셔츠’. 침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이다. 실제 침낭의 기능처럼 바람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하여 보온성을 높였다.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DESCENTE ALLTERRAIN)
3. 피엘라벤의 ‘다운 셔츠 넘버원’. 폴리아미드 안감에 함량 95%의 구스 다운을 충전하여 보온성을 높였으며, 일상복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미지 출처: 피엘라벤 공식 사이트)

 

더 가볍고 얇아지는 다운 의류, 충전재의 조건은?

이렇게 재킷 안에 입을 수 있는 경량의 이너 다운 의류를 제작할 때는, 솜털 함량이 높은 다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깃털 비중이 높은 다운은 자연적으로 무거워지므로 경량 다운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헤비 다운 제품보다 경량 다운 제품의 다운 삼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솜털 함량이 높아야 뾰족한 깃털이 원단이나 봉제선 사이를 빠져나올 확률이 낮아진다.
특히, 폴란드산 구스 다운처럼 솜털의 크기가 크고 필파워가 높은 다운은 충전재의 중량을 적게 주입해도 충분한 보온성을 낼 수 있으므로 경량성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이너 다운 제품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프라우덴이 제공하는 특수 가공 다운들 중 축열 기능이 있는 탄소나노튜브 코팅 다운(Carbon Nanotube Coated Down)은 다운 의류의 보온력을 강화해줄 수 있어 함께 고려할 만하다.

By 프라우덴 패션 파트, 최중호

*상단 이미지 출처: 이스트로그(Eastlogue) 2016 F/W 룩북